바쉬풀 루퍼티 블랙 앤 크림 퍼피는 보통의 유쾌한 얼룩무늬 친구 같지만, 속지 마세요. 멍멍 짖을 정도로  엄청난 뒷이야기가 숨겨져 있거든요. ​ 바쉬풀 버니는 바톨로뷰 베어가 어둠을 무서워한다는 걸 알고(안 그런 젤리캣 있나요?) 밤에 곁을 지켜줄 가장 보드라운 귀와 가장 너그러운 마음을 가진 친구를 선물했어요. ​ 그 날 이후로 루퍼티는 바톨로뮤의 오른팔 강아지가 되어 진지하게 책임을 다하고 있어요. 포옹뿐 아니라 정신적인 지지를 위해 항상 대기 중이랍니다. 무대 옆에서 환호해주는 단장(실수해도 웃은 적이 한 번도 없죠), 커스터드 크림 품질 관리, 의상 피팅 중에 멘탈 케어까지!  (가지 의상은… 쉽지 않았죠.) ​ 의리 있고, 사랑스럽고, 단단한 나무 바닥 위에서 조금 어설프지만 루퍼티는 바톨로뮤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함께해요. 그리고 간식 이야기가 들리면 언제나 얌전히 앉죠. ​ 조용한 편일지는 몰라도 늘 그 자리에 있는 멋진 재능을 갖췄어요.​